책 읽기의 게으름

오빠는 참 부지런도 하다
3박 4일의 짦은 여행중에도 쪽시간을 내어 책 2권을 읽었다
독서양 만큼은 먹는 밥 양을 능가하는 듯 싶다

나는 참 게으르기도 하다
한가지 일에 집중을 못하고 이것 찝쩍 저것 찝쩍
구몬을 하다가 인터넷쇼핑몰을 뒤적거리고
아카이브를 보다 은행업무를 보고
TV보다 음악듣다 뜨게질하다 책보다 뒤죽박죽이다

최근 찍접임을 당한 책들로 보자면
당장 읽지 못하면 죽을 것 같이 배송에 집착했던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 (너무 무거워서 들고다닐 수가 없다)
이언매큐언의 '속죄'(오빠의 추천책은 이상하게 안 읽힌다)
마커스주삭의 '책도둑'(왜 1,2권이나 되는 거냐)
비토리오회슬레와 노라K의 편지글을 묶은 '죽은철학자들의 카페'(당시 먹고 사는 것에 대한 회의 가득)
그러다 알랭드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오늘 아침에 간택당함)까지

총 5권의 책을..그래, 깔짝거리고 있다

겨우 읽어낸 책이란 지식채널e- 3 한권 뿐 ㅠ.ㅠ
새해를 맞아
나의 게으름에 대한 반성문 깜지 스무장을 제출하며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 본다


* 한때 참 좋아했던 신경숙 작가의 집, 우리가 꿈꾸는 서재다

  
 





by 박카피 | 2009/01/05 16:29 | 트랙백 | 덧글(1)

너무나 일본스러운 광고' 겟케이칸 츠키'



회의를 할 때
"왜 이런 컷은 일본풍으로..' 하면서 얘길 꺼낼때가 있다

일본풍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건 엄청 소란스럽고 유치하거나
화면가득 여운이 넘치거나
둘 중 하나.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건
하얀 도화지 한 구석에 작은 꽃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여운이 담긴 광고
스토리보드로는 죽었다 깨도 설명하기 힘든 그런 정서다

최근에 카피언니가 소개해 준
술 광고캠페인 하나가
일본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모든 아내와 남편이 꿈꾸는
이상적인 부부가 아닐까

파트너이자
가족이자
연인이자
술친구가 되어주는
부부





"부부, 다음엔 무엇이 될까?"
"부부가 항상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부부는 때로 엇갈려서 좋다)
"나의 취미는 당신입니다"
"당신의 웃는 얼굴 때문에 집으로 돌아옵니다"
"부부는 때때로 텔레파시"
"부부는 까닭없이 대단하다" (부부는 이유없이 멋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피는
당신의 웃는 얼굴 때문에 집으로 돌아옵니다

좋다


*번개와 피뢰침 블로그에서 주소와 해석 퍼왔습니다

by 박카피 | 2008/07/14 11:17 | CF | 트랙백 | 덧글(0)

페르세폴리스_ Eye of the Tiger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인생이란 태어난 순간부터 시작되는 긴 꿈이 아닐까
이 세상 떠나는 날은
긴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긴 꿈에서 깨어나는 날이 아닐까

TV외화시리즈 V의 영향을 받은걸까 -_-+

어쨌든,
인생이 외롭다는 건
그 인생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자신만이 갖고 있다는 증거다.

얼마전 본 영화 '페르세폴리스' 중에서

마르잔이 새로운 인생을 자각하고
호랑이 힘이 솟아나는 눈빛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장면을 담아와봤다

에너지 넘치는 사람과 함께하면
그 열정을 고스란히 이어받듯이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으쌰으쌰 새 힘이 불끈 솟기를!!!

참, 페르세폴리스 추천!



by 박카피 | 2008/07/04 16:20 | 영화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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